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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 아이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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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작지만 빛나는 기적을 꿈꾸며"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김민섭 지음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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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로 대한민국에서 '을'로 살아가는 삶을 가감 없이 써 내려가던 저자 김민섭은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통해 그러한 삶 속에서도 타인과의 연결, 소통을 강조하며 김민섭식의 위로를 전해왔다. 이번 신간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는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맞춤인 책이다. 현실은 암울하고 매일의 일상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지만, 조금 더 살만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적극적인 연대를 강권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의 속도에 자꾸만 밀려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살피며, 다정함이 가진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한 줄기 빛이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결국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결국 다정함은 모든 걸 이기니까.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세상이 규정한 연약한 선함의 모습은 사실 없다. 당신의 삶의 방향은 잘못되지 않았으니까, 어디선가 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길 바란다. 무정도 유정도 아닌 다정을 기억하면서 지금처럼 용기 있게. _〈다정함, 무정도 유정도 아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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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나"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노한동 지음 /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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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내내 각종 미디어엔 공무원 시험에 청년기를 통째 바친 청년들의 이야기가 나왔었다. 뉴스에도, 드라마에도 노량진 고시 학원에 몇 년씩 틀어박혀 공부하는 공시생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공무원들의 이른 퇴사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열망이 좌절로 바뀌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그들은 공직 사회에서 무엇을 본 걸까?

저자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10년간 사무관으로 일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퇴사했다. 그는 자신이 퇴사한 이유를 "가랑비에 옷이 젖듯 습득한 무기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은 그 무기력의 이유를 밝힌다. 실체 없는 바쁨, 소통 없는 수직 관계, 실무와 동떨어진 윗선의 지시, 면피로 지킬 수밖에 없는 개개인의 안위... 서늘한 문장들이 현실의 공직 사회를 차분히 해부한다. 10년이란 기간 동안 내부인이었고 이젠 외부인인 저자의 꾸밈없는 눈길이 공무원 업무 문화의 구석구석에 샅샅이 닿는다.

어떤 개인이든 존재하는 한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정치의 스펙트럼 위 어딘가에 서 있고,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무균실의 표백된 비판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외부까지 유출된 공공기관 내부의 문제적 사실들, 공무원들의 퇴직률, 젊은 공무원들의 무기력한 분위기 등을 생각해 볼 때, 이 책이 전해줄 수 있는 일말의 진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해 짚어봐야 할 제안이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추천의 글
“한국 관료 사회는 2010년대 어느 즈음 카프카의 소설 같은 단계에 들어섰다.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은 부조리하다 못해 기괴한 조직 내부를 차분하게 비판하는 생생한 르포르타주이고, 그 안에서 무력감에 시달리다가 결단을 내린 한 인간의 울림 있는 고백록이다. 거대한 전환을 요구하는, 통찰력 있는 정책 제안서이기도 하다. ‘국가 주도’ 이후의 한국 사회와 거버넌스를 고민하는 모든 분께 강력 추천한다. 정치인과 보좌진, 공무원이 되려는 분들도 꼭 읽으면 좋겠다.”
- 장강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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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아이의 뇌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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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달뇌과학의 최고 권위자 김붕년 교수의 이 책은 뇌 발달에 맞춘 양육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의 뇌는 태어날 때 약 30%만 기능하며, 나머지는 성장 과정에서 발달한다. 특히 만 12세까지가 뇌 발달의 중요 시기로, 이 시기에 양육자가 어떤 환경과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사고력, 감정 조절, 행동 능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가령 만 3세까지는 감정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아이와 교감을 많이 나누고,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논리적 사고나 학습은 아직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리해서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양육자가 “아이를 귀한 손님처럼 존중하라”고 조언한다. 아이를 양육자의 기준에 맞추려 하지 말고,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며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랑과 희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뇌 발달 과정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양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초보 부모가 아이를 똑똑하고 당당하게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유아 MD 임이지
책 속에서
아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행위'를 통해서 얻어진다. (...) 행복은 행위를 통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 느낌, 즉 2차적 보상이 없는 만족감을 통해서 말이다.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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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후속작"
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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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알라딘 시 부문 월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의 두 번째 시리즈가 찾아왔다. 3행 5-7-5 글자,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에 촌철살인의 익살을 담는 시의 한 장르, ‘실버 센류(川柳)’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가 주최한 제23회 실버 센류 공모전의 입선작과 응모작 여든여덟 수를 수록했다. 셀프 계산대를 보면 주눅들어 피하고 AI 기술에겐 내 남은 수명을 물어보고 싶은, 실버의 몸으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이들의 맵고 뭉클한 삶의 이야기를 한 수 청해 들어본다.

자기 소개 때 / 돌아가며 말한다 / 이름 고향 취미 지병
아픈 데 찾으니 / 여기 저기 거기 / 어라 전부네

삶이라는 풍파를 함께 겪던 머리털도 못 견디고 도망가버렸다. 휑해진 정수리를 불현듯 발견했던 그 날 흰머리 시인들은 '그때 뽑은 / 흰머리 / 지금 아쉬워' 투덜댄다. 허약해지는 몸을 시로 기록하는 이들의 시선은 유연한 유머로 너그럽게 흐른다. 선물하기도 좋고, 소리 내어 읽기도 좋고, 따라 써보거나 규칙대로 시 짓기를 해봐도 좋다. 피식 웃다보면 각오로 무장하느라 긴장한 어깨가 조금쯤 풀어질 것이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보이스 피싱 당할 정도의 돈이 내 통장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