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의 작가 김경미와 <똥볶이 할멈>의 그림작가 김무연이 함께 작업한 동화 <하늘 마을로 간 택배>가 출간된 지 1여 년 만에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하늘 마을로 간 택배>는, 주인공 시우가 자신의 생일날 엄마와 이별하게 된 후 우연히 하늘 마을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엄마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작 <크리스마스 날,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는, 시우 엄마, 강아지 몽이, 고양이 사탕이, 할머니가 구름 열차를 타고 이승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의 사고로 트라우마가 생긴 시우, 강아지 몽이의 사고로 말을 잃은 연두가 마음을 서서히 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그리고, 하늘 마을 사람들의 애정과 손길이 보태어져 시우와 연두는 각자 지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으며 단단해진다.
이별하여 몸은 떨어져 있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이어져 있음을 알려주는 위로의 동화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이 만나 더욱 빛이 나는 두 권의 책이, 모두의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훈훈한 마음으로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