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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떠난 이들이 정착한 행성 콜로니 3243.12. 무한한 진보를 추구하는 인류는 또다른 행성을 개척해냈고, 주민들에게 이주 통보가 떨어진다. 평생 가족에게 헌신하며 살다가 홀로 남아 노년을 즐기려던 70대의 오필리아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게다가 '재생산'의 주체인 젊고 건강한 주민들은 이주 우선권과 혜택을 받지만, 오필리아에게는 노인이라는 이유로 이주 비용이 부과되고 걸림돌 취급을 받는다. 모두가 이주 행렬에 줄을 서는 가운데, 오필리아는 숲에 몸을 숨긴다. "여기에 남겠어. 혼자서. 자유롭게."라고 선언하면서.
타인이 추구하는 가치로부터 영원히 이탈하여 스스로 '잔류 인구'가 되기를 선택한 오필리아. '현실'이라는 이름을 달고 무례하게 침입해오는 주류의 모든 잣대를 그는 거부하기로 한다. 세상이 정하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틀을 무너뜨려온 작가, 엘리자베스 문. 자폐를 가진 이의 시선으로 쓴 <어둠의 속도>를 비롯해, 그의 소설은 언제나 사회에서 소외되어 외면당한 이들을 향한다. 너무도 견고하게 굳어 있는 '정상'의 개념을 부수는 통쾌하고도 아름다운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