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양(中洋)’의 눈으로 되찾은 인류문명사"
제목의 '본사'는 인류역사의 본류를 의미한다. 저자 이희수 교수는 인류문명의 모태가 오리엔트-중동에서 발원되었다고 말한다. 신화, 문자, 정치, 기술 등 인간사의 필수 문물이 창조된 곳이자 동서양의 교류 발전을 주도한 허브. 이 책은 1만 2천 년의 인류사를 오리엔트-중동의 관점으로 다시 쓴다. 세계사라는 이름을 독점한 서양사도, 그에 반발하며 육성된 동양사도 아닌 오리엔트-중동 관점의 인류본사다.
중동-이슬람 권위자 이희수 교수가 40여 년간 연구한 내용을 집약한 책이다. 아나톨리아반도와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이 일대의 15개 제국과 왕국의 역사를 복원해 문명의 흐름을 밝혀냈다. 그간 단절되고 왜곡되었던 인류문명의 뿌리를 다시 파내는 대대적 작업. 새로운 시각의 인류 역사를 심층적으로 살핀다.
- 역사 MD 김경영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