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철학 경영학을 아우르는 통섭적 지식과 다양한 조직에서 누적한 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대의 경영, 리더십, 조직 체질 변화와, 그 실천 전략까지 제언한다.
“깃발에는 꿈과 의지, 역사와 미래가 깃들어 있다. 깃발은 역사의 미니어처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만 사실은 인류 수천 년의 역사가 얽혀 있는 국기와 깃발. 그 변천사를 따라가며 세계를 보는 방식을 뒤바꿀 책 『펄럭이는 세계사』가 나왔다.
단어 사용으로 화자의 수준이 드러나고, 화자의 의도를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어 회화를 위해, <거의 모든 상태 표현의 영어>는 나와 주변 일상의 상태를 나타내는 필수 표현을 조목조목 추려 담았다.
담담하게 옛 그림 사이를 거닐며 2500년의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말을 거는 공자의 지혜를 직관적으로 만나게 되는 책이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새로운 형태의 『논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동양화와 미술사학을 공부하는 동안 그림 속에 깃든 공자 철학을 발견하고, 그 매력에 빠져 『논어』를 탐독하며 삶의 지침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얻곤 했다고 전한다.
왜 유독 엄마와 딸은 애증 관계로 얽히는지, 어떻게 감정 대물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처럼 대를 이어 쌓이는 ‘감정의 독’으로부터 내 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심리학 연구와 상담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한다.
스페인-합스부르크와 프랑스 왕가의 야망, 수많은 전쟁 주역들의 다채로운 개성, 이해 당사자들의 합종연횡, 전쟁의 양상을 혁명적으로 바꾼 화기의 사용과 보병의 확대, 전쟁을 지속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했던 전쟁 재정 등, 프랑스의 나폴리 침공으로 시작된 대전쟁의 속살을 다양한 층위에서 톺아본다.
로마 공화정의 몰락은 서구 역사상 가장 자주 다루어진 주제 중 하나다.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는 이 시대뿐 아니라 서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이름들에 속한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강국이었던 로마 공화국이 어쩌다 이 몇 사람의 손안에서 무너지기에 이르렀을까?
20세기 가장 중요한 비평가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독문학자 윤미애의 연구서 『벤야민과 기억』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출간된 『발터 벤야민과 도시 산책자의 사유』 이후 5년 만에 출간되는 그의 두번째 연구서이다.
유나바머의 자본주의 테크트리 맵을 토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본 게임의 법칙을 6단계로 전한다. 근로소득 외 수익 창출법부터 평생 마르지 않는 현금 흐름을 만드는 법까지, 시장의 위기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부의 사다리를 완성하는 핵심 원칙을 빠짐없이 담았다.
「외계인 택시 기사가 있을까요?」 우연히 탄 택시에서 기사에게 받은 이 질문을 시작으로, 우주 생물학자 찰스 S. 코켈은 우리를 처음 보는 우주 속으로 데려간다. 사소하거나 엉뚱해 보이는 질문 속에 숨은 흥미로운 과학의 실마리를 여러 최신 연구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낸다.
알마 스피리투스 시리즈. 세 번의 〈햄릿〉이 탄생하고 진화하는 모든 과정을 담은 드라마투르기 노트로, 저자 박철호가 연출가, 배우 등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한 줄 한 줄 분석하고 치열하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8년의 여정이 담겨 있다.
헝가리 현대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신작.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17편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를 선보이지만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40년까지 전 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합성생물학의 과거, 현재, 미래, 가상 시나리오, 국가 간 패권 전략, 철학과 윤리 등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글을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이 다양한 일의 현장을 직접 찾아 우리에게 일이란 과연 무엇인지 생동감 넘치는 르포 형식으로 풀어낸 에세이 《일의 기쁨과 슬픔》(은행나무 刊)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어렴풋이 알았던 잠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알려주고 가지각색의 수면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뇌과학 기반 수면 설명서”다. 30년 경력의 신경과학자이자 수면의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잘못된 수면 습관과 단편적인 정보로 인한 오해, 불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한다고 꼬집는다.
호기심은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연료다. 뇌의 회로망은 새로운 자극과 흥미로운 감정 앞에서 다시 확장되고, 노화된 회로는 되살아난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중년 이후에도 뇌를 성장시키고 되살리는 ‘역노화’의 경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약국에서 짧게 들은 복약지침만으로는 약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궁금한 건 많은데,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다. 약은 익숙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은 바로 그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로 일하고 있는 ‘동공이 약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의약품에 대해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오랜 시간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여러 프로그램을 책임진 김미라 작가. KBS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여행자의 노트’ 코너에서 청취자들을 위해 여행 경험을 풀어냈던 그가 이제 오롯이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여행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평면도만으로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이상한 집》. 그 두 번째 이야기다. 부제처럼 모두 11채의 이상한 집이 등장한다. 다양한 평면도와 등장인물, 한층 더 커진 스케일 그리고 더 섬뜩한 공포와 미스터리까지. 우케쓰는 첫 페이지에서 독자들에게 “꼭 추리하면서 읽어 보길 바란다.”라고 도전장을 내민다.
시인 성동혁의 첫 산문집. 시인은 어린 시절 다섯 번의 대수술을 받았다. 소아 난치병 환자로 병동에서 긴 시간을 보냈으며 여전히 투병 중이다. 시인의 삶 곳곳에서 곁에 자리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 주식시장의 살아 있는 전설, ‘부자아빠’의 40년 실전 투자 노하우가 총정리된 책이 출간됐다. 시세의 원리를 파악해 매매 타이밍 찾는 법, 상승세를 탈 종목을 선정하는 법, 가격이 아닌 추세를 보고 매수매도하는 기법뿐 아니라 꾸준한 성공을 도모하는 데 효과가 있는 장기적 안목과 고수의 마인드를 배울 기회다.
올해 26살인 저자는 2019년까지 20여 년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왔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의 가난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덜 가난해서가 아니라 가난의 양태가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철저히 일인칭으로 쓰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이론우주론 센터에서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제자로 활동한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24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책이다. 수학과 물리학의 세계를 동경하는 이들, 우주의 신비에 가슴 뛰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손에 쥐게 될 책이다.
201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서귀옥의 첫번째 시집.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이 첫 시집은 “나답게,// 살아보”기 위한 방책으로 ‘유머’를 장착한 시인이 우스갯소리인 척, 싱거운 농담인 척 짐짓 부려놓은 ‘유머 모음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