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눈에 문득, 언제나 거기에 있는 비둘기가 들어왔고 작가는 시간을 거스르며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한 비둘기들을 만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몇몇 에피소드들은 ‘비둘기발의 피' 정도 될까? 이 책은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비둘기 이야기와 과학적 사실을 잘 정리해 풀어놓는다.
새들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살아온 흥미로운 생명체로,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 새들을 수십 년 동안 관찰해온 매트 크라흐트는 멋지고 바보 같은 이 녀석들에 대한 애정 혹은 어이없는 멍청함에 대한 분노를 담아 이 도감을 완성했다.
새의 삶을 시간대별로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저자인 조류학자 마크 하우버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저명한 생태 일러스트레이터 토니 에인절은 사건과 광경을 세밀한 펜화로 포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