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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가라타니 고진 (柄谷行人)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41년, 일본 효고 현 아마가사키 시 (사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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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세계사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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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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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대 문학의 종언』을 쓰게 된 것은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에서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종말’ 의식을 강하게 느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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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에 촉발되어 『근대문학의 종언』을 썼다. 이 작품에서 ‘종말’ 의식을 강하게 느꼈다.
3.
“기후변화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에 대한 중요한 개입. 자본주의가 지속되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면 세계는 어디로 갈까? 미래 전망을 담은 대담하고 훌륭한 지도.”
4.
다자이는 밝음과 어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어둠 속에서 밝음을, 밝음 속에서 어둠을 보는 눈을 지녔다.
5.
다자이는 밝음와 어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어둠 속에서 밝음을, 밝음 속에서 어둠을 보는 눈을 지녔다.
6.
안고의 작품에서는 에세이가 소설적이고 소설이 에세이적이다. 그러나 안고가 지금도 우리를 끌어들이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안고의 작품을 한 권으로 묶을 때 이러한 장르적 구별을 부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안고가 말하는 ‘전적 긍정’이다.
7.
지는 해는 밝다. 거기에 있는, 한낮의 태양과는 다른 음영은 밝음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양』은 그 미묘한 순간의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8.
『예수라는 사나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복음서의 의미를 대단히 전도시키고 있어서 일종의 장관이라 할 만하다. 다가와 겐조는 성서학이나 역사학의 성과에 근거하여 그 ‘역사적 장소’를, 예수가 속한 사회관계의 그물망을 읽는다. 그러나 역사적 ‘공간’이 이런 담론들의 ‘장소’가 아님은 자명하다. 다가와 겐조가 한 일은 사실은 그 반대이며 일반적인 성서학자와 달리 예수의 담론의 ‘장소’에서 역으로 그 역사적 장소를 읽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역사적 연구나 신학적 연구에서는 결코 나오지 않는 읽기가 가능한 것은 그가 바로 예수의 담론의 ‘장소’를 읽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가와 겐조는 역사적인 사실, 예수의 말을 ‘재현’하게 되어 버린다.
9.
“그가 좀 더 살았더라면 분명 노벨문학상을 탔을 것이다.”
10.
산드는 ‘유대인의 기원’을 묻는다. 이 책의 원제는 『유대인의 발명』인데, 유대 민족과 인종은 19세기 유럽의 내셔널리즘 속에서 말 그대로 ‘발명된’ 것이다. 그 역사적 기원을 보면, 유대인이란 유대교도일 뿐 ‘민족’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유대인이 로마제국, 아프리카, 러시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널리 늘어난 것은 추방 때문이 아니라 유대교 개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오니스트들은 그것을 ‘민족의 역사’로 바꿔치기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현대 세계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을 것이다.
11.
오늘날의 EU는 애초에 미국과 일본에 대항해서 형성된 것이지만 그러한 미래를 발레리가 19세기 말에 예견했다는 것은 역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1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자연주의가 탈정치의 이데올로기일 수밖에 없는 것을 지적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13.
“나쓰메 소세키만큼 다양한 장르와 문체를 선보인 작가는 일본은 물론 외국에도 없을 것이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450 보러 가기
“나카가미 겐지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은 끝났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1일 출고 
사양은 밝다. 한낮의 태양과는 달리 음영이 있기에 한층 더 밝음을 드러낸다. 소설 《사양》에 있는 것도 그런 미묘한 한순간의 감각이다. 주인공 가즈코를 둘러싼 주요 인물들이 교차하면서 생겨나는 미묘한 빛과 그림자의 세계. 신생(新生)에 모든 것을 건 자와 멸망하여 잊히는 자가 작품 전체에서 서로 반사되면서 ‘사양’의 한순간을 영원히 정착시킨다.
16.
일본에서 뒤팽과 같은 탐정이 처음 등장한 것은 에도가와 란포의 「D자카 살인사건」에서다. 이 작품에 그 유명한 아케치 고고로가 나온다.
17.
“이 책은 『가난뱅이의 역습』의 속편이기도 하다. 내용 기조는 같되 방식이 더 다채로워졌다. 하지만 확실히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대안 공간을 고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다. 전작이 한국과 타이완에서 출판된 후 각지에서 ‘가난뱅이 반란’, ‘얼간이 반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그들끼리 상호 연결되기 시작하더니 점점 아시아 이외의 얼간이들도 이 대열에 합류, 급기야 그들만의 독자적인 여권과 화폐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생긴 것은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화가 진행되고, 어디에서나 계급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배타적인 국가주의를 가져온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얼간이들의 유쾌한 연대가 필요하다. 그 한 가지 예가 여기에 있다.”
18.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자연주의가 탈정치의 이데올로기일 수밖에 없는 것을 지적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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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만큼 갖가지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다양성은 하나의 수수께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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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만큼 다양한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다양성은 하나의 수수께끼다.
2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제3세계를 없애버린 것은 신제국주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장래에 ‘제3세계’를 대신하는 무언가가 태어날 것이라고.
2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문》은 인간 존재에 대한 소세키의 깊은 물음을 담고 있다. 소세키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2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왕후이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현대 중국의 사상가다. 그는 중국을 세계적 상황 속에서 파악하며, 나아가 중국의 특수한 문제로부터 보편적인 인식을 도출한다.
24.
일본 근대 문학은 구니키다 돗포에 의해 처음으로 쓰기의 자유를 획득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자유는 ‘내면성’이나 ‘자기 표현’이라는 것의 자명성과 연관되어 있다. 요절한 이 작가는 어떤 의미에서 다음 문학 세대의 맹아를 모두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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