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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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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왜 키르기스스탄인가>

조용필

1979년~ 은행 15년 근무
2002년~ 무역업 등
2012년 바이크 유라시아 횡단(5개국 12,500km)
2014년 바이크 알프스 5개국 탐방
2015년 자동차 세계여행(16개월, 62개국, 90,000km)
2019년 평화통일 한민족 오토랠리 한국팀 단장(모스크바~서울, 8개국 26,000km)
2016년~ (사)동북아평화연대 이사
2022년 유라시아 자동차 평화원정대 대장(135일, 28개국, 43,000km)
2022년~ 한국 키르기스스탄 친선협력협회 이사
2023년 12월 키르기스스탄 여행 사진전 개최
2024년 5월 키르기스스탄 전문여행사 ‘길따라필따라’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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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왜 키르기스스탄인가> - 2024년 10월  더보기

불만이다. 이 나이에 집 한 채 없어 늘 연세(年貰)와 월세를 걱정해야 하고, 모아둔 여유자금이 없으니 통장잔고는 항상 빈약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한다. 여행이나 다니고, 제주도에서 귤 농사도 짓고, 나무 깎으며 취미생활 하면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사니 얼마나 행복하냐고들 한다. 맞다. 한발 물러서서 나의 긍정적인 것만 보니까 그리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행복하다. 내 인생 내 세상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신념을 지키고 산다.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는 내가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여기는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며 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내 방식으로 산다. 그래서 행복하다. 많이 가진 이들이 아무것도 없는 나를 부러워하는 건 그들의 즐거움이나 만족도가 내 기쁨의 크기에 못 미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행복은 내 선택이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내 행복은 줄어든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인생이 자기에게 기쁨을 주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고 베토벤이 말했다. 불행과 행복과의 전환이 얼마나 쉬운가를 내게 가르쳐 준, 존경하는 마야 안제루도 인생은 숨을 쉰 횟수 보다도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이 얼마나 많았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고맙다. 키르기스스탄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열심히 일한 후 노후를 즐기겠다". "편안한 여생을 위해서 조금만 더 일하겠다"… 이미 노후는 시작되었다. 여생... '남은 인생'이란 없다. 바로 지금뿐이라는 걸 가르쳐 준 것도 키르기스스탄이다. 걱정이다. 1년 동안 매달려 만든 책이 여러모로 설익었다. 설익은 걸 세상에 내 놓으려니 부끄럽고 염려스럽다. 하지만 출간을 위해 성의를 아끼지 않은 명상완님 조정원님 추상훈님… 김윤태님을 비롯한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여행 다니느라고, 책 낸다고 밖으로 나돈 가장에게 한마디 잔소리하지 않은 식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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