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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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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마법의 용병술>

송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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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마법의 용병술> - 2009년 4월  더보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흔히 ‘정글’이라 표현하듯 우리는 세상이라는 사각의 링 위에서 늘 경쟁하고 다투며,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벌이며 존립을 위해 애쓴다. 마치 무조건 상대를 힘으로 제압해야 하는 이종격투기처럼 피할 수 없는 대결도 우리의 인생에 산재해 있다. 인생의 연속적인 경쟁 속에서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최상의 용병술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적을 이기는 것이 최상의 용병술”이라는 말처럼 혈전을 피하고 쌍방 간에 피해 없이 승부를 가리는 것이 최상의 용병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육체적인 소모전이 아니라 전략적인 기술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에서 조조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던 유비가 죽자 촉나라는 그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고 그 틈을 이용하여 남만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이때, 반란군의 마음을 공격하여 회유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제갈량은 반란군 수령 중의 하나였던 맹획을 일곱 번 잡았다가 일곱 번 모두 도망치도록 해줌으로써 그 은의(恩意)에 감복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갈량이 상대방의 마음을 굴복시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반란군을 진압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힘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은 하책이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고 마음을 움직여 이기는 것이 상책이자 최상의 용병술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용병술은 과거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외교관계나 일반적인 비즈니스에서도 용병술이 쓰이지 않는 곳은 없다. 심지어 용병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결정되기도 한다. 때문에 한 조직, 그룹,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은 특히 용병술에 능해야 한다. 왜냐하면 똑똑한 사람은 조직을 생동감 있게 이끌지만, 우매한 사람은 그 반대로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삶에는 승자와 패자만 있을 뿐이다. 제자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곧 퇴보를 의미한다. 늘 학습하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자의 깃발을 언제까지나 우러러보기만 해야 하는 패배자가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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