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2020년 《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나는 잘 있습니다> - 2024년 1월 더보기
나는 오직 나를 향한다. 그러나 날 선 나를 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란다. 고개를 깊이 숙여야만 겨우 나를 볼 수 있다. 숨겨진 또는 숨기고 있는 나를 본다는 것은 진심이 닿아야 가능하다. 나에게 시(詩)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어쩌면 나를 껴안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일지도 모른다. 2024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