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지용신인문학상’에 「순한 골목」이 당선되었다.
<기침이 나지 않는 저녁> - 2023년 4월 더보기
그림자가 앞으로 지는 시간 불을 꺼도 유리에 비치는 증상은 낫질 않는다 거울 앞에서 화농 핀 얼굴로 다 쓴 연고를 힘주어 짜다 잎사귀 하나하나 붉은 이유를 알았다 내 얼굴도 이곳에선 공터였다 있는 악을 다 짜내며 사는 것들은 붉어지는 수밖에 부디 불길 마르지 않는 검은 기름이다 고갈되길 깊은 저녁, 바람이 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