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세계일보》와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당선. 시집 『물가죽 북』 『곁을 주는 일』 『죄를 짓고 싶은 저녁』, 동시집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 장편 동화 『그림자 사냥꾼』 『롱브릿지 숲의 비밀』, 평론집 『자기의 타인들』, 연구서 『현대시의 창작방법과 교육』 등이 있음.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죄를 짓고 싶은 저녁> - 2022년 4월 더보기
“나의 영혼은 오래전부터 무르익어, 신비에 흐려진 채 무너져 내린다.”라고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썼다. 내가 침몰했던 모든 저녁은 무르익어 무너진 영혼의 잔해였음에 틀림없다. 이것은 내 생각이다. 그리하여 내내 저녁의 시를 쓸 수밖에 없었다. 2022년 4월 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