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평범한 직장인. 이 땅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그러듯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적지 않게 방황했다. 답답함과 막막함에 전공을 바꿔 보기도 하고, 미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지만 채울 수 없는 공허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우연히 전북 김제의 ‘산속 달팽이 책방’ 공부 모임을 접하면서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고, 그러자 인생의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서른에 마주하는 서른 가지 질문』은 공부 모임에서 만난 질문과 저자만의 답변을 정리한 기록이다. 이 책을 계기로 저자는 어머니와 함께 대학원에 입학해 인문학 공부를 이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