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프랑스 파리국립장식예술학교 수료 및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 졸업했다.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개화파 후손인 통역관 아버지 밑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공부보다는 문학과 음악으로 밤을 새우는 그 시대 집안의 문제아였다. 1980년대 20대 후반에 파리로 건너가면서 예술 세계에 눈을 뜨게 되고 본격적인 화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5년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40대 중반인 2000년에 뉴욕으로 옮겨 지금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키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그림들 속에는 기호나 문자가 아무렇게나 등장하고 겹쳐지지 않는 단색과 선묘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이는 어린 시절 내면의 감수성이 문학적 스토리를 가지고 그림 속에 표현된 것이다. 첫 개인전 이후 8권의 화집을 발간했으며, 국내와 뉴욕․파리․일본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