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
고두현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수록돼 있다. 『시 읽는 CEO』와 『옛 시 읽는 CEO』를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면서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일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음필사』와 『사랑필사』를 비롯해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에세이집 『리더의 시 리더의 격』,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독서경영서 『나무 심는 CEO』, 『미래 10년 독서』(전2권) 등이 있다.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를 엮었다.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등을 받았다.
남해 노을을 꽃노을이라 하고, 남해 바다를 꽃바다라 하며, 남해 물빛을 꽃빛이라고 합니다. ‘한 점 꽃 같은’ 이 섬에서는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미국 시인 조이스 킬머가 ‘나무보다 더 아름다운 시를 내 다시 보지 못하리’라고 했듯이 ‘남해보다 더 아름다운 시를 내 다시 보지 못하리’라고 표현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몸 전체가 시의 발신처이자 수신처인 섬. 이곳에서 당신을 만날 날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