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똑딱똑딱 초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때면 방 안에서 자주 그림을 끄적였어요. 제아무리 평범한 것들도 그리고 나면 모험을 떠나기도, 하늘을 날기도, 친구를 만나서 놀기도 합니다. 《기차가 치익치익》은 이렇게 저의 상상 속 즐거움에서 태어난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보는 여러분도 빨간 기차를 타고 일상의 작은 틈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