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연정 뇌기능수면연구소 소장, 오산정신병원 원장을 거쳐 2005년 현재 수원에서 '밝은마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화 속의 에로티즘>, <아름다운 여자는 상처를 숨기지 않는다> 등이, 옮긴 책으로 <단 1분만이라도 다르게 생각하자> 등이 있다.
여성들과의 상담을 통해 나는 결국 이 문제는 남녀의 문제이고,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억압과 폭력의 문제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녀들의 어우러짐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억압과 폭력의 참모습을 충분히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