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같은 지도자를 원합니다.”
왜적을 무찌르고 나라를 구한 명장으로서의 성웅 이순신 장군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단순히 훌륭한 무장만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나라를 생각하고 고뇌하는 선비였으며, 나라의 안위뿐만이 아니라 전쟁의 상처를 입은 가엾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다정다감한 인간이었습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요, 죽을 각오로 싸우는 자는 반드시 살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로 병사들을 독려하고 또한 모든 일에 앞장서는 분이셨지요. 겨우 12척의 함대로 330여 척의 일본 함대를 격퇴시킨 명량해전과, 거북선을 앞세워 학익진 진법으로 완전한 승리를 거둔 한산도 해전 등의 전과에서 보듯이 이순신 장군은 정말 훌륭한 장수였습니다.
모략에 빠져 관직을 잃고 백의종군할 때에도 변함없던 애국심과, 적이 쏜 탄환에 맞아 절명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던 이순신 장군의 충정은 대할 때마다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하여 해석하려는 일들이 빈번히 생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심각하고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일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어린이 여러분은 분명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