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어노라 캐링턴(Leonora Carrington)영국 태생의 멕시코 초현실주의 화가, 소설가. 런던에서 그림을 배우던 캐링턴은 독일 출신의 화가 막스 에른스트를 만나고, 함께 프랑스로 거처를 옮겨 파리의 초현실주의자 모임에 참여한다. 몇몇 초현실주의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단편소설집 『 공포의 집』을 프랑스어로 출간했던 캐링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에른스트가 군 수용소에 억류되자 정신착란을 겪기 시작한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전전하다가 멕시코 대사이자 시인이었던 레나토 르두크의 도움으로 혼인신고를 한 뒤 뉴욕으로 떠나 에른스트, 브르통, 부뉴엘, 뒤샹 등 초현실주의자들과 다시 교류하게 된다. 이어 멕시코시티에서 뱅자맹 페레, 레메디오스 바로, 옥타비오 파스, 디에고 리베라 등과 조우하고, 특히 바로와 신비주의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가깝게 지낸다. 르두크와 이혼한 캐링턴은 헝가리 출신의 사진기자와 재혼하고, 아들 가브리엘과 파블로를 낳는다. 1948년 뉴욕의 피에르 마티스 갤러리에서 여성 중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고, 1950년에는 멕시코시티에서 개인전을 여는 한편 『 귀나팔』을 완성한다. 이후 멕시코시티 국립현대미술관과 몬테레이 현대미술관,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미국 여성예술코커스의 평생공로상과 멕시코 국가과학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5월 25일, 멕시코시티에서 94세로 사망했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