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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종민

최근작
2024년 12월 <살아만줘요>

백종민

2000년대~2010년대 새만화책 출판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로, 개인서사를 소재로 삼은 일군의 작가들과는 달리 내면의 이미지를 판타지로 풀어낸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정동장애라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작가의 개인사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할 것입니다. 병은 만화 곳곳에 영향을 미쳤고, 이렇게 표현된 만화는 작가의 정신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중성과 상업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괴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가득한 작품들이지만 자신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몰아붙여 얻어낸 서사는 단언컨대 한국만화 역사에 없던 것입니다.
지은 책으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2008), 개인만화지 <대방랑> 1, 2호(2009), <기형>(2012), <맹수들>(대방랑3호/2012), <외로움>(대방랑4호/2012)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은 절판되어 지금은 구할 수 없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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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기형> - 2011년 7월  더보기

<기형>에 나오는 엉망이 된 세상은··· 환상의 결과물(전쟁)로 인해 환상이 제거된 세계이다. 낙뢰가 빈번히 떨어지고, 기형적으로 커진 벌레들이 바닷가를 점령한 이 세계 안에서 아내에게 모든 일을 떠맡긴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인공은 그저 벌레를 키우며 그것이 언젠가 날 수 있기만을 바라면서 살아간다. 욕망들은 이미 무의식도 의식도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도 기형적으로 변화시켜 버린다. 바로 그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 내려 노력했다. 아직 최종적으로 글을 얹어 읽어 보지 않은 나로선 이 작품이 어떤 평가를 얻게 될지 모르겠다. 사용되는 것은 내 손뿐이지 내 스스로 선택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실제 느끼는 감정에 의해 사실을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내 손으로 어떤 주파수에 맞춰진 이야기를 적어 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미치게 되는 영향은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일까. 내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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