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야마다 후사쿠 (山田不作)

최근작
2013년 7월 <초원의 아이들 : 가을>

야마다 후사쿠(山田不作)

지은이 야마다 후사쿠山田不作는 1980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으며, 열다섯 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성장기와 학창 시절을 보냈다. 영국 왕립미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영상을 공부하였으며, <카미야 통신神谷通信>(2004) <FLOW浮樓>(2005) <담수 안에淡水の中>(2007) <? in Motion No.2>(2013) 등의 애니메이션을 발표하였고,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부터 ‘새만화책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4차례 한국에서 머물며 첫 장편만화 <초원의 아이들牧場の子>을 작업하였다. 현재 일본 나가노 현의 산장에 살면서 화가·만화가·애니메이션 감독·영상 작가·퍼피티어로서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초원의 아이들 : 가을> - 2013년 7월  더보기

‘무엇인가를 잃어 간다.’ 그런 감각을 강하게 안고 살아왔다. 무엇을 잃어 가는 건지, 잃어버린 것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건지… 내가 자란 홋카이도 동남부의 풍토는 북방 해안선 특유의 적막한 어둠과 미국의 개신교적인 개척자 정신, 러시아의 그리스정교적인 조신함, 그리고 아이누 사람들의 소박함과 자연관이 더해진 듯한 곳이다. 도카치 평야의 무자비한 추위와 동시에 천공을 관통하는 청명한 날씨, 해안 지역의 무거운 공기와 음울한 잿빛 바다, 그에 비해 어딘가 천연덕스러운 사람들의 성격. 기후와 풍토가 미치는 영향이 거대하고, 복잡함과 소박함이 공존하고 있는 토지를 마주 하며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한 친구의 해맑던 미소를 떠올린다. 더불어, 목장 옆을 흐르던 내천과 목장 안을 오가며 숨바꼭질을 했던 일, 한밤중에 도망쳐 나온 소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의 기괴함과 그 적막한 어둠을 가만히 응시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리고 오래된 기억의 단편들을 이어가며 자신의 역사를 짜는 일이 만화를 만드는 것과 참 많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칸과 칸 사이에는 단절된 도랑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에겐 그 도랑에 가라앉아 있는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실루엣처럼 그려내는 일만이 남아 있는 듯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