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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야밍(匡亞明)1906년 장쑤성 단양에서 태어난 쾅야밍은 1923년 제일사범학교(第一師範學校)에 입학하면서 국민당에 가입하였다. 나중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문제되어 제적을 당한 후 1926년 다시 상하이대학에 입학하였다. 이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여 많은 활동을 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주로 정치적인 활동을 하여 『일일신보(日日新報)』 주필과 『대중일보(大衆日報)』 사장 겸 총편집을 맡았다. 50년대 중반부터는 활동무대를 학계로 옮겨, 1955년에는 지금의 지린대학(吉林大學)인 둥베이런민대학(東北人民大學)의 당 제1서기 겸 교장(校長, 총장)을 맡았고, 1963년에는 난징대학(南京大學)에서 당위서기(黨委書記) 겸 교장을 맡았다. 문화혁명 때는 고난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1978년에 난징대학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학자로서의 업적은 주로 난징대학에서 이루어졌다. 『사회의 해부(社會之解剖)』와 『혈제(血祭)』, 『레닌 풍격 학습(學習列寧的風格)』을 지었고, 『농촌작업논문집(農村工作論文集)』을 번역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만년에는 『중국사상가총서(中國思想家評傳叢書)』의 주편을 맡았으며,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공자 평전』이다. 이 책의 성과는 매우 큰 편이어서 “20세기 중국의 규모가 가장 큰 사상문화공정”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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