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일본의 고대 소설 《겐지 이야기》를 현대문으로 번역, 발표하면서 크게 주목받았고, 원작의 우수성과 자쿠초의 명성에 힘입어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에도 삶과 기도를 주제로 하는 강연회와 TV강좌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 50이 넘어 출가한 후 필명을 히로미에서 법명인 자쿠초로 개명하였다. 이후 30여 년 간 수도생활을 하면서 글을 써오고 있다. 저서로 《석가모니》 《다무라 준코》 《백도》 《사랑과 구원의 관음경》 등이 있으며, 《여름의 끝》으로 제2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수상. 2006년 문화·저술 부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았고, 2010년에는 《장고》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