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니아 출신의 작곡가. 수도사였음에도 세속음악, 그 중에서도 특히 건반음악의 발전에 기여를 했던 인물이다. 카를로스 3세의 아들인 돈 가브리엘을 위해 완성했던 그의 건반소나타들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계의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빈 고전주의의 스타일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