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서울교대를 졸업했다. 1989년 무크지 「민중시」 5집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경기 용인토월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었다. 2006년 9월 13일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어린 민중>, <그곳을 노래하지 못하리>, <겨울 산은 푸른 상처를 지니고 산다>와 유고동시집 <해님이 누고 간 똥>이 있다.
두번째 시집을 낸 지 8년 만에 발간하는 시집이다. 한편 한편 쓸 때마다 어쩌면 나의 마지막 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쓴 작품들이다. 모두 귀중한 나의 분신들이다. 나는 나의 시편들이 잘난 것도 아니지만 못나지도 않았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기꺼이 변두리에서 척박한 땅을 일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