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조의 정치가이자 학자로서 경학(經學)과 성리학(性理學)은 물론이요, 문학, 서화에도 뛰어난 실력이 있어 비록 행공(行公)은 하지 않았지만 대제학에 뽑힌 인물이다. 자는 중화(仲和), 호는 농암(農巖)·삼주(三洲)·동음거사(洞陰居士)·한벽주인(寒碧主人), 시호는 문간(文簡)이며,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부친은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이며, 형 김창집, 동생 김창흡·김창업·김창집·김창립 모두가 서화에 능했던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