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E. 바흐 (Carl Philipp Emanuel Bach)(Bach, Carl Philipp Emanuel)
고전파 작곡가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와 그의 첫 번째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 바흐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이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쳄발로와 작곡을 배웠으며, 라이프치히대학에서는 법률을 전공하여 문화인으로서의 기본을 다졌다.
그는 프로이센의 황태자 프리드리히의 궁정에서 쳄발로 주자로 일했고, 그의 즉위와 함께 베를린의 궁정악단이 되었다. 1768년 텔레만의 뒤를 이어 함부르크의 궁정악장으로 재직했으며, 함부르크의 교회에서 칸토르로 활동하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그가 저술한 <올바른 피아노 연주법>은 18세기 건반악기에 대한 완성도 높은 분석과 연주법에 관한 저서로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등 여러 작곡가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