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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번역

이름:막시무스(이근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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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시간의 지도>

막시무스(이근영)

그가 지구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면서 가장 잘한 일로 손꼽는 것은 딸아이를 낳는 일이다. 두 번째는 영국에 있을 때, 해마다 수십만 명의 한국 사람들이 방문하는 런던 대영박물관에 그때까지는 없었던 공식 한국어 안내서를 낸 일이다. 대영박물관에서는 경비를 지원할 여력이 없었다. 결국 그는 한국의 한 기업에서 제작비를 후원받아 안내서를 만들었다. 내친 김에 로마 교황청을 설득하여 바티칸의 한국어 안내서도 펴냈다. 로마 교황청이 외부 후원을 받아 어떤 일을 한 것은 시스틴 성당의 개보수 작업 이후 처음이었다고 한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에섹스(Essex)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과 문화 철학, 문화 사회학을 공부했다. 공부를 마치고 영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한국인 친구만큼이나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케이블 방송국 GTV에서 외화 편성을 담당하는 일을 시작으로 인터넷 방송사 REAL TV 대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경영실장을 거쳤다. 현재는 「프레시안」의 문화회사인 프레시안 플러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쾌한 삶을 살고 싶은 그는 ‘현명한 답을 알면 알수록 인생이 유쾌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전 세계 인생 고수들이 어려운 삶의 문제에 대해 내린 현명한 답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가운데 요즘에는 넥타이 매지 않기, 날마다 은퇴해서 글쓰기, 일 년에 한두 주제를 골라 관련된 책 몰아 읽기(얼마 전까지의 주제는 ‘거짓말’이었고 최근의 주제는 ‘생각의 역사’다), 밥은 제때 챙겨 먹기, 비행기에 타서는 비행기 폭파범이 등장하는 소설 읽기, 마음에 있는 그대로 말하기, 날마다 조금씩 더 부드러워지기 등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농담』 『편견』 『변명』 등이 있으며,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30분에 읽는 프로이트』 등을 번역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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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막시무스의 날마다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법> - 2008년 9월  더보기

부드러운 사람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압니다. 자신을 낮추고 남을 섬기는 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고 웃을 줄 아는 너그럽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인생은 내 뜻대로 안 되며 사람들은 내 맘 같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섣부른 절망을 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 애쓰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부드러운 사람은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세상을 관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간혹 부드러운 사람을 유약하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부드러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걸 포용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기 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라 할 수 있는 물을 보십시오. 물은 바위를 뚫고서라도 바다를 향해 갑니다. 결국 강한 바위도 부드러운 물의 뜻은 꺽지 못하는 것입니다. (프롤로그_'부드러움은 모든 것을 이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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