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만화와 웹툰평론가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만화웹툰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방구석 그래픽노블》, 《세기말의 그림은 악의 꽃이었다》, 《만화미학 아는 척하기》, 《만화로 교양하라》, 《만화가 사랑한 미술》, 《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 《미술 속 만화 만화 속 미술》, 《캐리커처의 역사》 등이 있다.
이 책에는 유머와 풍자를 담은 미술, '캐리커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캐리커처는 미술사에서는 순수미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만화사에서는 유행에 뒤떨어진 것으로 대접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캐리커처는 '미술+만화'이라고 말한다. 캐리커처는 미술이 놓쳐버린 유머와 재미를, 또한 만화가 잃어버린 풍자와 철학을 보여 준다. 캐리커처가 없었다면, 현대 미술의 풍자성과 현대 만화의 탄생은 요원했을 것이다. 캐리커처는 사회를 그린 만화다.
(2003년 11월 24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