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며,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계탑》 《즐거운 장난》 《직녀의 일기장》 《앤》 《주인님 나의 주인님》 《한 달간의 사랑》 《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등을 썼다.
나는 종종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 그때 그 말을 했어야 하는데!'하고 아쉬워 할 때가 있다.
그러한 아쉬움이 나의 인연들을 계속되게 해주는 것 같다.
그 인연이 따뜻하든, 세련되든, 재수가 없든 간에.
당신에게 이 이야기를 건네고 돌아서서 나는 또 어떤 아쉬움을 느낄지 모르지만,
우리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