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에 시작한 외식 컨설팅이 23년을 넘어 노포 컨설턴트가 되었습니다. 부진한 식당의 문제점과 대안책을 쉽게 풀어주며 평범한 음식에 스토리를 넣어 경쟁력을 입히는 일이 행복합니다. 또 수년 전부터 확고하게 온리원이 메뉴인 식당과 월세 노예살이가 없는 가든식당을 만들며 멋진 결과를 맺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식당주들의 모임’ <맛있는 창업>은 엄청난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이 300명을 넘어섰고, 현재도 100명 이상의 식당주들이 함께 공부하며 행복한 식당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식당의 정석》 《식당, 생각을 깨야 이긴다》 《맛창 식당, 이유 있는 성공의 비밀》 등 17권의 식당 창업·경영서를 집필했습니다.
쉽게 창업하는 식당이 쉽게 망하고 어렵게 창업하는 식당일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식당 창업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 전략인지를 공부해야 한다. 책으로도 배우고 선배에게서도 배우고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도 배워야 한다.
이 대목에서 필자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는, 식당 창업과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는 발품을 더 많이 팔아야 한다는 점이다. 식당 창업과 관련된 강의를 하게 될 때마다 필자가 강조하는 것이 이것이며, 필자는 이를 ‘창업은 동사(動詞)다!’란 말로 요약한다. 움직이고 움직이고 더 움직여라.
텔레비전에서 소개하는 최신 아이템에 혹하지 말라. 신문에서 소개하는 대박 식당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지 말라. 알맹이는 빠진 일방적인 자화자찬이거나 홍보성 내용일 뿐이라고 일단 의심하고 비판하고 분석해 보라. 저런 기발한 아이템이라면 틀림없이 나도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라. 그런 생각은 눈 있고 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한다. 그러니 빨리 시작해서 시장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라. 진짜 노하우 없이는 돈 많은 다른 창업자를 이길 수 없고, 돈이 있다 하더라도 진정한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이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