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시집으로 바람난 세상과의 블루스
, <그녀들 비탈에 서다>, <나봄>이 있고, 산문집으로 <시가 있는 풍경> <비구니 산사 가는 길>이 있다. 인도 남갈사원에서 달라이라마 티칭 및 캄바갈사원에서 수행, 미얀마 파욱명상센터, 담마마마까에서 수행. 한국 호두마을(위빠사나센터) 담마코리아(고엥까 위빠사나센터), 정토(수련원)에서 수행함 K-MBSR 명상지도자. KBS <이것이 인생이다>, KBS <아침마당>, SBS 스페셜 <몸의 유혹>, 강원 MBC <강원 365> 외 방송출연 다수. 현재 곡운구곡(谷雲九曲)의 고장 화천에서 마음치유를 돕기 위해 나봄명상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허물을 벗는다
골백번 허물을 벗은들
미꾸라지가 용이 되겠는가
하늘이 말씀하시길
본(本) 대로 살라하셨다
도대체 나의 본은 어디란 말인가?
바탕을 모르는 자가 허구의 하늘 높이
말씀의 시비를 세운다
한 그릇의 순대국밥보다도 정직하지 못한
이 시집을
고행 중인 모든 영자들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