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와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어요.
아이들과 관련된 책을 쓸 때 가장 행복하고,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해요!”라는 말을 할 때 가장 힘이 나고 기쁘답니다.
최근 펴낸 책으로는 『일곱 살 처음 하기 사전』,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초등 전과목 어휘력 사전』, 『똑똑한 하루 10분 낱말퍼즐』, 『GUESS? 식물백과』, 『두뇌를 깨우는 5분 퀴즈 놀이』 등이 있어요.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부모님께 드리는 임명장
짝짝짝!
귀하를 자녀의 교육 마라톤 트레이너로 임명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 하나 키우기도 힘드시죠? 네,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도 힘이 듭니다. 예전보다 학급 당 인원 수는 훨씬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배로 힘이 듭니다. 아이들이 제 정신을 홀라당 벗겨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면 이해가 될까요? 혼자서 자란 요즘의 아이들은 한 마디로 일 당 백입니다. 그만큼 에너지가 차고 넘친다는 뜻이지요.
그래도 가르침이 즐거운 것은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때쯤이 되면 노인복지가 잘 된 선진국이 되어서 내가 편한 노후를 살겠구나, 하는 그런 장밋빛 희망이라고나 할까요?
가르치는 일이 가장 보람있을 때는, 제 밑을 거쳐간 제자들이 제 몫을 다하며 멋지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랍니다.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 소식만으로도 기쁜 것이 가르침을 직업으로 삼은 우리네의 보람입니다.
아마 부모님이 가장 보람있을 때는, 애지중지 키워서 대학까지 공부시켜 내보낸 자녀가 원하던 대로 목표를 이루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먼 훗날 어느 분야에서건 인정받는 그런 자녀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께서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가며 자녀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것이구요.
자녀교육은 42.195km의 기나긴 레이스를 뛰어야 하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
------------ 42.195km ------------
부모님께서는 이미 총 16년 동안 트레이너인 부모님의 부모님이 짜놓은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이 길을 뛰어왔습니다. 그 길을 이제는 자녀가 달리려고 출발선 앞에 섰습니다. 입장이 뒤바뀌어 자녀의 교육 마라톤 트레이너가 된 지금...…. 자신이 달린 속도보다는 좀더 빨리, 자신이 낸 등수보다는 좀더 높게 기록하는 자녀의 모습을 꿈꾸며 최적의 트레이닝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 제가 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첫발을 내딛는 1학년을 멋지게 보내어 인생의 마라톤에서 성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고른 책일 것입니다.
영국의 사상가 러스킨이 그랬다더군요.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사둘 만하다.”
저의 책이 자녀교육에 노심초사하는 새내기 부모님께 읽을 가치가 있어 인생의 마라톤에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된다면 무척 행복하겠습니다. 자녀교육의 첫 트레이닝이라 힘이 들 때 제 책을 보면서 위안을 얻고, 제 책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고, 제 책을 보면서 보람을 얻는 그런 희망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부모님, 자녀의 마라톤 교육 트레이너로 꼭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