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제6대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버클리 대학 초빙학자로 미국에 체류하다, 2009년 초부터 국내 유수 법무법인 광장의 상임고문으로 있으면서 고려대학교에서 국제금융론을 강의하고 있다.
33년의 공직생활 동안 재무부, 재정경제(원)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주로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일했다. 특히 외환위기 직후 5년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담당차관보로서 IMF 위기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하였고, 덕분에 국제금융계에서 ‘미스터 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9년 12월 창설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약 3년 반 동안 한국 수석대표 대리 및 차석대표(Deputy)로서 G20의 ‘신국제금융체제 개편(New 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논의에 참여하였다.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금융감독위원장 재직 시에는 DTI와 LTV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집값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2002년 12월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직(1982~1986년) 중 필리핀 아테네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아시아 외환위기와 신국제금융체제》(2007), 《정부의 초일류화 이젠 꿈이 아니다》(2005), 《반복되는 금융위기-두 개의 위기, 하나의 교훈》(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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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금년이 아시아 외환위기 발생 10년째이고,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무한정 발간을 늦출 수만도 없어서 펴내기로 결심하였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다시 수정하거나 보완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일반 국제금융이론서와는 달리 국제금융의 생생한 현장지식을 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제자본이동이 어떻게 일어나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보상과 기회, 그리고 위험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무쪼록 이 책이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에게 외환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제금융기관과 국제투자자, 국제기구 그리고 각국 정부간의 관계와 갈등 등 국제금융의 역학관계를 파악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