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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상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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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너 어디 있느냐 사제 문규현 이야기>

어때요, 오늘 이 음악

“수요일엔 음콕하세요” 어쩌다 보니 어설프면서도 짧은 단상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교사로서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푸념처럼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고 싶어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친한 동업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교사로서 직장인으로 가장 힘든 변곡점 수요일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음악을 보내다 보니 처음에 몇 명에서 수십 명, 그 다음엔 수백 명이 되었다. 사실 글쓰기는 10~20분 정도 걸렸고 유튜브 검색을 통해 그날 상황과 날씨에 맞춰 선곡하는 것이 1시간 이상 종종 걸렸다. 더구나 취향이 가볍고 호기심만 많다 보니 장르 불문 잡탕이 되었다. 그런들 어떠리, 몇 사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댓글이 이어져 오늘에 이르니 ‘수요 음악편지’는 200회, 버전 업그레이드판으로 ‘Moon song의 시와 음악 사이’ 50여 회를 보냈다. 제멋대로이다. 천성이 게으르면서도 성급한데 손마저 서툴다. 미리 계획하기보다 뒤로 미루는 일이 많다. 더구나 바삐 보내다 보니 명색이 국어선생인데도 비문에 오탈자, 맞춤법도 엉망이라 받아보시고 아무 말씀도 없으신 넓은 가슴의 선생님들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 말씀 올린다. 30년 동안 이런 저런 꼴을 봐주신 마나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키우는 데 신경 쓰지 않게 한 아들 부경이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무엇보다 댓글로 응원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오늘 하루도 힘들지만 진상 고객들을 사랑으로 잘 감싸시라고 음악편지 보낸다. 제대를 앞두고 있다. “나는 해군 찝차를 보면 경례! 붙이고 싶어진다.” 이성복 시인의 말처럼 지나가다 학교 교문만 보면 정말 경례를 하고 싶어질지 모른다. 토끼해 정월에 김제 소이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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