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어떤 커다란 힘에 부딪혀 자신의 나약함을 절실히 느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바로 당신을 위해서 쓴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지만, 지난 날 어떤 이유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를 위로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도 담겨 있다.
원래 당신이었던 '그 아이'는 어떤 이유에선지 실종되고 말았다. 여기에 커다란 힘에 저항할 수 없었던 당신의 자아를 위해, 나는 외면 당한 당신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제 더 이상 당신의 목소리는 외면 당하지 않을 것이다.
혹 당신이 다른 사람의 힘으로 자신을 키우려고 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해서 씌어진 것이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는 잘못이나 질책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 힘은 바로 당신 내부에 있다. 또한 '진정한 자신의 힘'을 발견하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여행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흙소녀 케일러의 이야기가 진심으로 당신의 심금을 울리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