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그때가 그립다.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벌써 십여 년, 어린 독자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지금도 설렌다. 엄마가 집에 없을 때 아이들을 돌보느라 쩔쩔 매는 아빠, 난장판이 된 집, 엄마를 목 놓아 부르는 아빠와 아이들을 그리다보니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이 생각나 절로 웃음이 났다. 어쩌다 한 번 외출하는 나를 불안한 눈빛으로 배웅해놓고는 ‘엄마, 언제 와?’ 하며 번갈아 전화하던 어린 아이들의 얼굴과 아이들보다 더 불안해하던 남편 얼굴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은 이제 ‘엄마 언제 와?’ 라고 묻지 않는다. 새삼 그 때가 그립다.
새삼 그때가 그립다.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벌써 십여 년, 어린 독자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지금도 설렌다. 엄마가 집에 없을 때 아이들을 돌보느라 쩔쩔 매는 아빠, 난장판이 된 집, 엄마를 목 놓아 부르는 아빠와 아이들을 그리다보니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이 생각나 절로 웃음이 났다. 어쩌다 한 번 외출하는 나를 불안한 눈빛으로 배웅해놓고는 ‘엄마, 언제 와?’ 하며 번갈아 전화하던 어린 아이들의 얼굴과 아이들보다 더 불안해하던 남편 얼굴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은 이제 ‘엄마 언제 와?’ 라고 묻지 않는다. 새삼 그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