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오랜만에 찾은 서점에선 책들에서 배어나는 종이향과,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여유와, 고사리 손길의 동화 같은 따뜻함과 학생들의 맑은 눈빛으로 저절로 가슴에 온기가 전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