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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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나민애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페이지2(page2)

"새해의 다짐이 독서라면, 먼저 이 책"

독서는 새해 다짐 리스트에 빠짐없이 올라가지만, 책을 의무로 읽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독서가 꾸준하려면 무엇보다 재미가 솟아야 한다. 올해엔 기필코 책 읽는 습관을 들이겠다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책에 대한 부채감을 재미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시인의 딸로 태어나 시학을 공부하며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된 저자 나민애는 우리에게 국어가 무엇인지,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장르별로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며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 그야말로 독서의 기초를 전방위적으로 알려준다. 책을 읽으라 말하는 선생들은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 전문가는 흔치 않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장점은 초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는 데에 있다. 편한 단어와 재치 있는 비유로 설명하는 책의 효용을 읽다 보면 독서가 그리 멀리 있는 취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취미든 새로 시작할 땐 동력과 매뉴얼이 필요한 법, 둘 모두를 손에 쥐여주는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저는 인간관계에 지치면 실제 사람이 아니라 책 속의 사람(저자)을 찾아갑니다. 한번 해보세요. 의미 없고 헛된 대화에 지쳤다는 생각이 들 때, 한 권의 책을 통해 단 한명의 저자와 이야기를 시작하세요. '이런 대화는 나한테 유익한걸?'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