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지음
사틴
묵향동후 지음, 이현아 옮김
체리만쥬
육포부흘육
묵향동후
연애에 결혼까지 했으면 이제 새로운 사건을 위해 이물질이 등장할 때죠. 다른 만화였다면 좀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제가 이 작품에 애정이 커서 그런가, 둘이서 염장떠는 모습만 하도 봐서 그런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재밌었어요. 특히 주인공 커플 사이에 긴장감이 생기는 모습이 아주 좋아요ㅋㅋ 사실 이번권보다 다음권에 엄청난 고구마가 있을듯 해서 살짝 걱정입니다
놀이공원에 몇사람만이 남아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괴담을 기본 구조로 해서 잊혀진 비밀이 밝혀집니다. 1권 초반에는 글의 구조가 좀 읽기 편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뒤로 갈수록 안정됩니다. 조연들 캐릭터성이 뚜렷하고 고구마 캐릭터가 없어서 특히 좋아요. 주인수와 현실에서 스쳐지나간듯 인연이 얽힌 조연들 사이에 서사가 마무리되는 결말은 감동적이었는데 정작 주인공과 주인수 사이의 감정적 발전은 좀 설득이 안 됐어요. 둘이서 급발진하는듯한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