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및 와튼스쿨 교수. 환경 변화가 경제적 기회와 불평등 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와 경제 분석을 활용해 기후변화가 교육, 노동시장, 인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더위가 학습과 경제적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으로 학계에서 인정 받았으며, 현재 폭염과 노동시장 불 평등, 자연재해와 인적 자본 등을 연구 중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환경 변화 및 개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주요 경제 및 과학 저널에 게재되었고,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BBC〉 등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고 있다. 또한 UN, 세 계은행,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미 환경보호국 등 여러 기관에 자문을 제공하며 환경경제학 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기후변화가 실존하는가'가 아니라, '이미 닥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느냐'다. 빌 게이츠가 자문을 구한 와튼스쿨 환경경제학자이자 주목받는 한국계 소장학자인 박지성 교수가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제시한다.
화제의 첫 저작 『1도의 가격』에서 그는 수많은 통계를 분석해 얻은 강력한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기후변화의 점진적인 피해를 조명하고,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적극적 희망을 제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기후변화의 비용에 주목하며 취합한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의 연구들로, 자극적인 경고보다는 오히려 건조한 데이터세트와 통계를 통해 오늘날 기후변화의 현실을 담대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단순한 기후 보고서가 아니다. "1.5도가 넘었으니 이제 늦었다"라거나 "이 정도 변화는 늘 있었던 일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식의 단순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수천만 개의 데이터세트로 검증한 경제학적 분석이다. 산불, 폭염, 태풍 같은 극단적 재난에 가려졌던, 미묘하고 점진적이지만 실질적인 피해 통계에 주목하자. 당신이 기후종말론자든 회의론자든, 결국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