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독자는 이 소설에서 총사들의 모험 요소를 찾아냈고, 어떤 독자는 짜릿한 환상성을 발견했다. 청소년 독자들은 강렬한 줄거리를 좋아했고 지식인들은 이단 사상과 전제주의에 대한 비판을 마음에 들어 했다. 지난 10여 년간 러시아 내 모든 여론조사에서 『신이 되기는 어렵다』는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와 줄곧 선두를 다투었다.
그것은 정확히 헤밍웨이적인 작품명, 우울하면서도 끔찍하게 절망적인 동시에 서늘하고도 사악한 인간적인 제목이었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 축일이란 없는 것이며, 평일에서 평일로 이어지고, 흐린 것은 흐린 대로, 암울함은 암울한 대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후기」에서